추석을 앞두고 감귤의 고장, 제주에서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빨리 팔기 위해 익지도 않은 감귤을 따고는 가스를 뿌려 노랗게 만든 뒤 판매를 한 건데요. <br /> <br />적발 현장 보시죠. <br /> <br />제주에 있는 한 감귤 하우스 농가 안입니다. <br /> <br />한가득 쌓인 감귤 상자들 옆에 웬 스프레이 통이 무더기로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익지도 않은 새파란 귤을 샛노랗게 착색시키는 '에틸렌 가스'입니다. <br /> <br />이 화학약품은 덜 익은 귤 껍질을 노랗게 변화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. <br /> <br />선과장 대표는 귤이 노랗지 않으면 잘 안 팔린다며 남들도 다 쓴다고 볼멘 소리를 합니다. <br /> <br />이 곳에서만 무려 17여 톤이나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적발 선과장 관계자 : (감귤이) 노릿노릿 안 하면 얘기 안 해요. 돈이 안 나와.] <br /> <br />이렇게 착색된 귤, 몸에는 괜찮을까요? <br /> <br />직접적인 해는 없지만 귤의 신선도를 떨어뜨린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비싼 돈 내고, 색만 예쁜 덜 싱싱한 귤을 사 먹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에서는 이렇게 억지로 색을 내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량 폐기 처리하고, 농가에는 과태료를 최대 천만 원을 부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착색된 감귤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감귤 꼭지를 잘 봐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귤 색깔은 샛노란데, 꼭지가 검게 말라 있다면 착색된 감귤일 가능성 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올해는 추석 앞두고 제수용 과일인 사과와 배 물가가 훌쩍 뛰면서, 감귤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런 부분, 잘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박희재 <br />앵커: 이은솔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9191239584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